생활비가 새는 곳부터 찾자! 매일 실천하는 알뜰 절약 습관
생활비가 새는 곳부터 찾자! 매일 실천하는 알뜰 절약 습관
월급이나 용돈이 들어온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통장을 보면 생각보다 돈이 많이 줄어 있습니다.
큰돈을 쓴 기억은 없는데 커피 한 잔, 배달비, 교통비처럼 작은 금액이 계속 쌓여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에는 무조건 참는 절약이 아니라 평소 생활에서 쉽게 바꿀 수 있는 방법을 직접 해본다는 생각으로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돈을 많이 쓴 기억이 없는데 통장 잔액은 왜 이렇게 줄어들까?
절약을 시작하려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말이 있습니다. 이제부터 아껴 써야지 하는 생각입니다. 그런데 마음먹은 지 며칠 지나지 않아 다시 평소 생활로 돌아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처음부터 너무 큰 목표를 세우기 때문입니다.
한 달 동안 외식을 한 번도 하지 않겠다거나 커피를 전혀 마시지 않겠다고 정하면 처음에는 열심히 지킬 수 있습니다. 하지만 며칠 지나 친구를 만나거나 피곤한 날이 생기면 계획이 흔들립니다.
그래서 생활비를 줄일 때는 작은 금액부터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배달 음식을 한 번 주문했다고 생각해 보겠습니다. 음식값이 2만 원이고 배달비가 3천 원이라면 실제 결제 금액은 2만 3천 원입니다. 여기에 음료나 사이드 메뉴를 하나 추가하면 금액은 더 커집니다.
한 번만 보면 큰돈처럼 느껴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일주일에 두 번 주문하면 한 달에 여덟 번입니다. 한 번 주문할 때 2만 3천 원이 들었다면 단순 계산으로 18만 4천 원이 됩니다.
여기서 무조건 배달 음식을 끊을 필요는 없습니다.
일주일에 두 번 먹던 것을 한 번으로 줄이는 것만으로도 달라집니다. 집에 있는 재료로 간단한 식사를 한 번 만들어 먹는 것도 방법입니다.
제가 추천하는 방법은 지출을 적어보는 것입니다.
거창한 가계부가 아니어도 됩니다. 휴대폰 메모장에 오늘 사용한 돈을 적으면 됩니다.
아침 커피 4천 원
점심 간식 3천 원
배달비 3천 원
편의점 5천 원
이렇게 하루 동안 사용한 돈을 적어보면 재미있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큰돈보다 작은 금액이 더 자주 나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편의점에서 음료 하나를 사고 간식 하나를 추가하는 행동은 금액이 작아서 쉽게 지나칩니다. 하지만 이런 행동이 매일 반복되면 한 달에는 꽤 큰 금액이 됩니다.
하루에 5천 원을 줄이면 한 달 동안 약 15만 원입니다.
물론 매일 똑같이 5천 원을 줄인다는 뜻은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작은 지출도 계속 쌓이면 큰돈이 된다는 사실입니다.
절약은 돈을 전혀 쓰지 않는 생활이 아닙니다.
내가 꼭 필요한 곳에 돈을 쓰고 별로 필요하지 않은 지출을 줄이는 것입니다.
그래서 처음부터 모든 것을 포기하지 마세요.
먼저 지난 일주일 동안 어디에 돈을 많이 썼는지 확인해 보세요. 내가 자주 사는 물건이나 자주 이용하는 서비스가 보이면 그곳부터 줄이는 것이 훨씬 쉽습니다.
배달 음식은 끊지 않고도 돈을 아낄 수 있을까?
배달 음식은 편리합니다.
비가 오는 날에도 집에서 편하게 식사를 할 수 있고, 요리할 시간이 없을 때도 빠르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음식값만 생각하면 실제 지출을 제대로 알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배달 음식을 주문할 때는 음식 가격 외에도 배달비, 추가 메뉴, 음료, 최소 주문 금액 등을 함께 확인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먹고 싶은 음식이 1만 8천 원이라고 해도 최소 주문 금액을 맞추기 위해 5천 원짜리 메뉴를 하나 더 넣을 수 있습니다. 여기에 배달비까지 더하면 처음 생각했던 금액보다 훨씬 커집니다.
그래서 주문하기 전에 냉장고부터 열어보는 습관을 만들어 봤습니다.
냉장고 안에 달걀이나 김치, 두부, 냉동식품처럼 바로 먹을 수 있는 재료가 있다면 배달 주문을 30분만 미뤄보는 것입니다.
신기하게도 30분 정도 지나면 배달 음식을 꼭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줄어드는 경우가 있습니다.
정말 먹고 싶다면 그때 주문하면 됩니다.
이렇게 하면 무조건 참는 절약이 아니라 필요한 주문만 하게 됩니다.
배달 음식을 주문할 때도 방법이 있습니다.
음료는 집에 있는 것을 먹고, 이미 냉장고에 비슷한 음식이 있다면 추가 메뉴를 줄입니다. 여러 사람이 함께 먹는다면 각자 따로 주문하기보다 필요한 양을 한 번에 확인하는 것도 좋습니다.
쿠폰도 무조건 많이 받는다고 좋은 것은 아닙니다.
할인 쿠폰을 사용하기 위해 필요하지 않은 음식을 추가하면 오히려 지출이 커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3천 원 할인 쿠폰을 사용하려고 1만 원짜리 음식을 추가한다면 실제로는 7천 원을 더 쓰게 됩니다.
할인은 돈을 아끼는 방법이 아니라 필요한 물건을 싸게 살 때 의미가 있습니다.
이 원칙은 배달 음식뿐 아니라 쇼핑에서도 똑같습니다.
무료 배송이라는 말 때문에 필요하지 않은 물건을 추가로 사는 경우도 있습니다.
무료 배송을 받았지만 원래 살 생각이 없었던 물건까지 샀다면 정말 돈을 아낀 것인지 다시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저는 절약할 때 할인율보다 최종 결제 금액을 보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10% 할인이라는 글보다 실제로 내 통장에서 얼마가 빠져나가는지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배달 음식을 완전히 끊지 않아도 됩니다.
한 달에 배달 횟수를 정해두거나 배달을 시키기 전 냉장고를 먼저 확인하는 작은 습관만 만들어도 불필요한 주문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절약은 불편함을 견디는 게임이 아닙니다.
편리함은 누리되 필요 없는 비용을 줄이는 것이 더 오래 유지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교통비와 관리비도 작은 습관 하나로 달라질까?
생활비를 줄일 때 음식이나 쇼핑만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매달 자동으로 빠져나가는 비용도 확인해야 합니다.
대표적인 것이 교통비와 관리비입니다.
대중교통을 자주 이용한다면 이동 방법을 한번 살펴보세요.
가까운 거리를 무조건 택시로 이동하는 습관이 있다면 버스나 지하철로 바꿀 수 있는 날을 찾아보세요. 매번 택시를 타지 말라는 뜻은 아닙니다.
시간이 급하거나 짐이 많을 때는 택시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걷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해도 괜찮은 날까지 택시를 이용하고 있었다면 그 부분은 줄일 수 있습니다.
교통비는 한 번의 금액보다 반복 횟수가 중요합니다.
평일에 매일 출퇴근을 한다면 한 달 동안 같은 지출이 계속 생깁니다. 그래서 이동 방법을 조금 바꾸는 것만으로도 장기적으로 차이가 생길 수 있습니다.
관리비도 마찬가지입니다.
집에서 전기를 쓰는 습관부터 살펴보세요.
사용하지 않는 방의 불을 계속 켜두거나 TV를 보지 않으면서 전원을 켜두는 습관이 있다면 바로 바꿀 수 있습니다.
에어컨이나 난방도 무조건 끄는 것보다 적당한 온도로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름에는 햇빛이 강한 시간에 커튼을 닫으면 집 안이 너무 뜨거워지는 것을 막는 데 도움이 됩니다. 겨울에는 창문과 문을 잘 닫아 따뜻한 공기가 빠르게 빠져나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 사용량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양치하면서 물을 계속 틀어놓거나 샤워를 필요 이상으로 오래 하는 습관을 줄여보세요.
하루에 아주 작은 차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매일 반복되면 달라집니다.
특히 가장 좋은 방법은 가족 모두가 함께 실천하는 것입니다.
한 사람만 불을 끄고 다른 사람은 계속 켜둔다면 효과가 작습니다.
집을 나가기 전에 불이 꺼졌는지 확인하고 사용하지 않는 전자제품을 살펴보는 습관을 만들어 보세요.
여기서 중요한 것은 절약 때문에 생활을 불편하게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매일 해야 하는 일을 조금 바꾸는 것입니다.
엘리베이터 대신 가까운 거리는 걸어보고, 택시를 꼭 타야 하는 상황이 아니라면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사용하지 않는 전등은 끄는 식입니다.
이런 행동은 한 번 했을 때는 별것 아닌 것처럼 느껴집니다.
하지만 한 달 동안 계속하면 내가 쓰는 돈을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가장 좋은 절약 방법은 한 번 하고 끝나는 방법이 아니라 매일 자연스럽게 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생활비를 줄이는 일은 생각보다 거창하지 않습니다.
오늘부터 모든 소비를 없애려고 하기보다 지난 일주일 동안 사용한 돈을 먼저 살펴보세요.
배달 음식은 냉장고를 먼저 확인하고 주문하고, 할인 쿠폰은 최종 결제 금액을 확인한 뒤 사용하세요. 가까운 거리는 대중교통이나 걷기를 선택하고 집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전기와 물을 줄여보세요.
무조건 아끼는 것보다 필요한 곳에는 제대로 쓰는 것이 중요합니다.
커피 한 잔을 마시고 싶다면 마셔도 됩니다. 가족과 맛있는 음식을 먹고 싶다면 먹어도 됩니다. 대신 아무 생각 없이 반복하는 지출을 하나씩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돈을 아끼는 가장 쉬운 방법은 내가 어디에 돈을 쓰는지 아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오늘 하루 사용한 돈을 한 번 적어보세요.
생각보다 별것 아닌 지출이 많이 보일 수도 있습니다.
바로 그 작은 지출 하나를 줄이는 것이 생활비 절약의 첫걸음입니다.